릴 하이브리드 1.0 사진 위주 사용기

2021. 4. 26. 10:00·사용기/디바이스

오늘은 KT&G의 새로운 디바이스, 릴 하이브리드 사용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이코스3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특유의 찐냄새와 히츠의 품질문제에 대해 불만이 있었기 때문에 릴 하이브리드 전국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사전예약을 통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패키지 측면부. 릴의 캐치프레이즈인 ‘a little is a lot’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심플한 패키지 구성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코스3와 비교한 모습입니다. 아이코스에 비해 길이는 약간 더 길지만 폭은 훨씬 좁습니다. 홀더+배터리 일체형 구조를 채택한 릴 하이브리드가 아이코스3에 비해 휴대성은 좋습니다.

 

측면부. 그레이와 블루블랙 계통의 색상으로 깔끔하게 디자인되었다.
전면부. 릴은 1개의 전원버튼으로 모든 동작을 수행한다.
상단부. 믹스를 삽입할 수 있는 구멍과 슬라이드 보호캡이 있다.
KT&G 로고와 함께 5핀 단자가 눈에 띈다.최근 대세인 USB-C타입 단자를 채용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


지금까지 릴 하이브리드의 외관을 살펴보았습니다. 메탈디자인을 채택하여 전체적으로는 깔끔한 느낌이지만 아이코스3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은 부족했습니다. 무광과 유광 조합의 사이드 오프닝 디자인을 채택한 아이코스3가 조금 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면 릴 1.0부터 내려오는 패밀리룩 디자인은 이제 진부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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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로고를 음각처리한 아이코스와는 달리 릴은 프린트가 되어있는데 이런 세세한 디테일이 아이코스3에 비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괜히 아이코스가 전자담배계의 애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있는게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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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하이브리드는 담배를 전체적으로 가열하는 글로2와 액상담배를 결합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110~130도 가량의 저온가열로 니코틴을 추출하고 액상이 스틱을 관통하여 흡입하는 구조의 릴 하이브리드는 기존의 가열식 궐련형전자담배와는 확실한 차별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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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찐냄새가 나지 않고 목넘김이 부드럽습니다. 또한 스틱의 품질과 관련없이 고른 무화량을 제공하기 때문에 균일한 흡연이 가능합니다. 구조상 히트 블레이드가 존재하지 않아 청소 시 파손위험이 없고 청소가 거의 필요없다는 점은 장점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리닝키트가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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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목넘김이 부족하다는 점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타격감이 아이코스에 비해서는 부족한 편입니다. 또한 히츠와 호환되지않아 전용스틱인 믹스를 사용해야하는데 아직 3종류밖에 출시되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여기에 개당 500원 정도의 액상키트를 한 갑을 피울때마다 교체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담배 가격이 5000원 가량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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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릴 하이브리드 출시를 계기로 KT&G가 필립모리스와 제대로 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릴은 기계는 많이 판매되었어도 전용스틱인 핏의 판매량은 저조했습니다. 아이코스의 전용스틱인 히츠와 호환이 가능했고 히츠의 맛이 핏에 비해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전용스틱 호환이 불가능하게 된 만큼 릴 하이브리드가 대성공을 이루게 된다면 전용스틱의 판매량도 급상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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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보다 전용스틱을 통해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만큼 릴 하이브리드의 출시는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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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갈수록 치열해지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쟁이 심화될수록 소비자들은 더 좋은 제품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릴 하이브리드도 ‘좋은 제품’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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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궐련형 전자담배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께 릴 하이브리드는 아이코스와 함께 매우 훌륭한 선택지 중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취향이 중요한만큼 가까운 아이코스 스토어와 릴 스테이션을 방문해서 먼저 시연해본 후 구매를 결정하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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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트는 테크 매거진 스마트셀렉트에 공개되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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