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2.4+가 한국에 상륙한 이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초와 액상을 결합한 KT&G의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가 1월 전국 편의점에 공급되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코스 3 멀티는 이전 모델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던 ‘연사’기능을 추가한 모델입니다. 10회 연사가 가능한 ‘릴 미니’와 동급 스펙을 갖추고 있죠. 1회당 6분 또는 14회 흡연이 가능한 점은 형제모델인 아이코스3와 동일하며 10회 연속 사용 시 최대 60분동안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법은 보호캡을 열어 히츠를 삽입하고 진동이 울릴 때까지 전원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됩니다. 20초 가열이 되면 진동을 울려서 알려주기 때문에 이전 모델에 비해 편리해졌습니다.
다만 배터리 방전알림은 없습니다. 아이코스3에 비해 자주 충전을 해줘야하는 모델인데 방전알림이 없어 흡연을 하러갔다가 허탈하게 돌아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후속작에서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입니다.
배터리 잔량은 하단의 배터리 잔량 LED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충전단자는 USB-C타입을 채용하였습니다.
히트 블레이드는 전작과 동일한 형태입니다. 여전히 2.4+ 모델과 마찬가지로 히트 블레이드 파손 위험이 잔존한다는 점은 아쉬운 점입니다. 다만 와이퍼와 비슷한 형태의 ‘아이코스 이지 클리너’가 도입되어 청소가 더욱 용이해진 점은 장점입니다.
길이는 약 12cm입니다. 동급 릴 미니와 스펙은 비슷한데 길이는 더 길었습니다. 더 컴팩트하게 만들거나 배터리 용량을 올릴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이코스3 멀티는 연사가 가능한 최초의 아이코스라는 의의는 있지만 여러가지 아쉬운 부분들로 인해 오히려 후속작이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장점
– 연사기능
– 아이코스3에 비해 가벼운 무게와 크기
– 배터리+홀더 일체형 구조
– 편리해진 청소
– 자동으로 닫히는 보호캡
단점
– 짧은 사용시간(10회)
– 전작과 동일한 히트 블레이드
– 경쟁모델 대비 큰 사이즈
– 배터리 방전알림의 부재
– 불편한 배터리 잔량확인
총평
– 연사 가능한 최초의 아이코스, 그러나 매력적이지 않다.
해당 포스트는 테크 매거진 스마트셀렉트에 공개되었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