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금까지 마트에서 구입한 로지텍의 저가형 키보드를 사용해왔다. 쓰는데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지만 'MX Anywhere 2' 마우스를 구매하면서 블루투스 마우스의 깔끔함에 반했고, USB포트에 거추장스럽게 달린 거대한 수신기가 거슬리기 시작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알아보면서 익숙한 로지텍 제품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이왕 구매하는거 요새 많이들 쓴다는 기계식 키보드면 좋겠다는 생각에 검색을 하던 중 키크론 K6를 알게 되었고 컴팩트한 사이즈에 RGB 기능까지 있다는 말에 고민하지 않고 결제해버렸다.
필자가 선택한 모델은 알루미늄 프레임, 스위치 교체가 가능한 핫스윕 적축 모델이다. 피씨방에서 사용해본 청축 키보드는 소음이 너무 커서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조용한 적축으로 선택했다.
박스 뒷면에는 키크론 K6 제품의 주요 특징이 나와있다. 무선 키보드에서 필요한 기능은 모두된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컴팩트하기까지.
필자가 선택한 모델은 핫스윕 모델이기 때문에 스위치 교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순정을 좋아하는 성격상 딱히 튜닝을 할 것 같지는 않다. 이왕이면 병이 도져서 가장 비싼 핫스윕 모델로 오긴 했지만...
군더더기 없이 필수적인 68키만 남긴 덕분에 집에서만 사용하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작고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한 덕분에 고급스럽다. 다만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ABS 키캡을 사용한 점은 아쉽다.
측면부에는 C타입 충전단자와 운영체제 토글버튼, 블루투스-유선 전환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이 제품은 윈도우와 맥, 안드로이드, ios를 모두 지원하며 여분의 키캡을 통해 운영체제에 맞는 키로 교체할 수 있게 되어있다.
■ 마치며
키크론 K6는 무선연결을 지원하는 컴팩트한 기계식 키보드이다. 기계식 키보드치고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어 휴대용 키보드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어보인다. 키의 갯수가 줄어든 덕분에 레이아웃이 기존 풀사이즈 키보드와는 이질적인 측면이 있지만 사용하다보면 금방 적응될 것으로 보인다. 조금 더 꼼꼼하게 사용해보고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