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는 IOT플랫폼의 핵심기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의 수많은 기능 중 하나인 AI비서기능과 달리 AI스피커는 음성인식 기능에 특화되어 있으면서도 집안에서 IOT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기만 연결되어 있다면 누워서 스피커에게 명령하는 것만으로도 집안의 상당수 가전제품들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IOT 플랫폼의 왕좌를 노리는 여러 기업들 중에 구글은 가장 앞서나가는 기업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수집한 음성 데이터는 타사가 감히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고 관련 연구개발 또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걸로도 부족했는지 구글은 Google One 멤버쉽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구글 홈 미니’를 무료로 배포하는 통큰 결정을 했다. 덕분에 계획에도 없던 구글 홈 미니를 집에 들이게 되었다.
먼저 박스 전면부를 살펴보자. 역시 구글답게 심플하고 깔끔한 모습이다. 구글로고와 제품명, 제품사진이 표기되어있다.
제품 후면부에는 구글 홈 미니의 기능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스피커는 그저 껍데기일 뿐, 알멩이는 역시나 구글 어시스턴트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제품을 개봉해보았다. 페브릭 재질로 이루어진 동글동글한 스피커가 모습을 드러냈다. 필자는 그라파이트 색상으로 주문했는데, 사실 다른 색상들이 품절상태라서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일단 개봉기는 여기까지다. 사진을 좀 더 풍성하게 찍고 싶었으나 구성품이 너무 심플한 나머지 소개할 부분이 별로 없었다. 다만 잠깐이나마 사용해본 후기를 두 문장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리선생의 한줄평
1. 구글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생각보다 말귀를 잘 못알아듣는다.(다만 이건 필자 발음문제일수도.)
2. 스피커 사이즈에 비해 소리도 크고 음질도 들을만하다.
해당 포스트는 테크 매거진 스마트셀렉트에 공개되었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