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크리입니다.
오늘은 콘솔게임기 XBOX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은 PC게임이 대세인 나라입니다. 온라인게임 위주의 시장이였고 패키지게임과 콘솔게임의 불모지였습니다. 한국 게임사들은 불법 다운로드때문에 패키지게임을 만들지 않았죠. 패키지게임을 유통하는 플랫폼인 스팀이 대중화된 것도 배틀그라운드가 '대박'을 친 이후였구요.
저는 XBOX ONE X를 사전예약으로 구매했었습니다. 그당시 사용하던 PC가 배그를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배틀그라운드 XBOX 버전이 출시된다는 소식에 고민하지 않고 구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배그PC를 맞추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고요.
GTA5 엔딩도 보고 배그도 간간히 즐겼지만 한정된 XBOX 유저풀과 XBOX를 가진 지인이 없어서 대부분은 쓸쓸하게 혼자 게임했던 기억이 납니다. PS4 살걸...
2020년 , XBOX Series X/S가 출시되었습니다. 하드웨어의 놀라운 향상이 있었지만 그보다 이슈가 되었던 점은 XBOX 클라우드 게임을 출시하면서 SK Telecom이 XBOX 한국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한국이 XBOX 시리즈 X/S 1차 출시국에 포함되었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클라우드 게임(xCloud)을 출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이 한글화 등 로컬라이징 작업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하드웨어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콘솔기기를 렌탈하는 서비스를 발표합니다.
XBOX ALL ACCESS - XBOX 기기 구독 서비스
XBOX 기기를 39,900원(24개월)에 판매하는데 여기에 XBOX 게임패스 및 EA ACCESS를 포함합니다. 타이틀 구매에 대한 부담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거죠. 신작을 포함한 MS의 퍼스트파티 작품들을 추가비용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퍼스트파티가 소니에 비해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MS가 베데스다를 인수하면서 많이 보강되었습니다. 폴아웃과 엘더스크롤을 XBOX에서 즐길 수 있게 된겁니다.
한국에서는 SK텔레콤 약정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휴대폰 할부구매와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번 XBOX 신작이 렌탈로만 판매되는 것은 아닙니다. All Access는 하나의 선택지일 뿐 기존과 동일하게 기기만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SKT 사용자는 4월 21일부터 XBOX Series S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