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간편결제 서비스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통적인 결제방식의 비중을 점점 잠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물카드는 여전히 비중있는 결제수단 중 하나입니다.
저는 현금을 거의 소지하지 않고 카드만 사용 중이기 때문에 카드지갑을 알아보던 중 대만 브랜드인 Zenlet이 눈에 띄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개봉기만 간단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Zenlet의 박스입니다. 깔끔한 흰색바탕에 제품의 형상이 음각되어 있습니다. 마치 아이폰의 패키지를 보는듯한 모습입니다.
박스 후면에는 제품 정보가 중문과 영문으로 적혀있습니다. Zenlet은 제품 전체가 금속으로 이루어진 AL과 전면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기본버전 Zenlet 2, 수납공간이 확대된 Zenlet 2+로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교통카드 기능과 휴대성을 동시에 추구하기 때문에 기본모델인 Zenlet 2를 선택했습니다.
제품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로즈골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광과 무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중 제가 주문한 제품은 스페이스 그레이 무광버전입니다.
패키지를 열어보면 본체와 사용가이드, 교통카드 사용을 위한 RF차단카드가 들어있습니다. 교통카드 기능은 RF차단카드 내에 삽입된 카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장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을 때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제품의 첫인상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한화로 약 10만원 정도의 가격에 아이폰과 동일한 공정의 다이아몬드 컷팅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제품소개 페이지의 그 영롱한 모습과는 차이가 있어서 첫인상은 꽤 실망스러웠습니다.
카드를 삽입한 상태의 전면부와 후면부입니다. 아쉬운 점은 최대 7장을 넣을 수 있는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카드를 5장 이상 넣었을 때 정렬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저는 카드를 많이 소지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럭저럭 사용 중이지만 많은 카드를 사용하는 분들은 일반 지갑이 오히려 편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반자동 카드지갑인 Zenlet 2를 살펴보았습니다. 솔직히 기대를 많이했던 제품인데 광고와는 다르게 정렬기능이나 마감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올해 구입한 제품 중 가장 실망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제품입니다. 다만 크기가 작아서 휴대가 편한 점은 장점입니다. (장점이 이거밖에 없어요..)
해당 포스트는 테크 매거진 스마트셀렉트에 공개되었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