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봇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T전화에 유용한 기능이 추가되어 간단하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 버전 T전화는 자동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장인의 경우에는 유용하게 사용되는 기능인데요. 통화로 전달받은 업무내용을 복기하거나 업무 진행 중 분쟁이 발생했을 때 증거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번 통화 녹음을 듣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AI 통화녹음은 녹음파일을 TTS(Text to Speech)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능입니다. SK텔레콤의 AI 기술을 접목시켜 이전보다 정확한 음성 변환 기능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T전화 AI 통화녹음은 현재 beta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으며 약관 동의를 거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AI 통화 녹음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사용 중인 버전이 10.5.0이 맞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AI 통화녹음 메뉴에서는 문자 변환 기능을 셀룰러 데이터로 사용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휴대폰 내부에서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SK텔레콤 서버를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이 필수적인데요. 만약 급하게 필요한 내용이 아니라면 통화 종료 후 Wi-Fi 연결 시 자동으로 변환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사용 중인 요금제의 데이터가 넉넉하지 않다면 Wi-Fi에서만 실행되도록 설정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AI 통화녹음 기능은 현재 베타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모든 통화를 무료로 문자로 변환할 수 있으며 향후 유료화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경쟁 서비스들이 모두 유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T전화 AI 통화 녹음도 향후 유료 서비스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험 삼아서 SK텔레콤 고객센터에 연결해보았습니다. ARS 음성의 경우 외부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발음이 정확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변환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통화의 경우에는 화자의 발음이나 외부 소음에 따라 정확하게 변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게 아니라 대화의 전체적인 맥락을 복기하기 위한 용도라면 유용합니다.
대화 내용을 터치하면 해당 부분의 음성녹음이 재생되기 때문에 문자 변환이 정확하지 않다면 참고용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쟁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T전화 AI 통화녹음 기능의 발전 가능성은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서비스의 특성상 사용자의 수가 정말 중요한데 T전화의 스팸 정보 서비스나 T맵 길 찾기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많은 사용자들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AI 통화 녹음 사용자가 늘어난다면 앞으로 더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T전화 AI 통화녹음 기능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렸습니다. 이전에 소개해드린 클로바노트가 강의, 회의 내용 등 여러 명의 화자가 참여한 음성 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할 때 유용하다면 T전화는 대부분 1:1로 진행되는 통화 내용을 파악하기 좋은 기능입니다. 함께 병행해서 사용한다면 업무나 학업을 진행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IT 정보를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