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크리입니다.
지난번에 FLO라는 음원 스트리밍 앱을 추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기억하시나요?
FLO는 SK텔레콤 사용자라면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음원 서비스였습니다. 통신사 관계없이 최초 2개월간 100원에 무제한 듣기를 제공하고 SK텔레콤 특정 요금제 사용자라면 FLO앤데이터(월 7,900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였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서비스는 통신사 서비스는 아니지만 음질과 앱퀄리티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께 추천하고싶은 서비스입니다.
벅스(Bugs)
[ 앱 다운로드: Google Play / Apple Appstore ]
벅스는 2000년도부터 서비스를 이어온 최초의 음원 스트리밍 앱입니다. 저도 초등학생때 벅스로 음악을 접했었는데요. 이 당시에는 광고가 송출되는 대신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저작권 개념이 모호한 시절이었죠.
최초의 벅스는 저작권 문제때문에 무료 음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고 이후 쥬크온과 통합됩니다.(네오위즈인터넷에 인수됨.) 지금의 벅스는 과거 쥬크온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벅스라는 브랜드만 유지가 된거죠.
네오위즈인터넷은 한게임으로 유명한 NHN에 인수되고 지금은 NHN벅스라는 사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벅스의 장점은?
벅스는 최초로 FLAC 서비스를 개시한 업체입니다. 2009년부터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했죠.
※ FLAC: 무손실 고음질 음원파일
지금도 최고로 많은 FLAC 음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음원도 국내 서비스 중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서비스 최초로 Hi-Res 인증을 취득하여 고음질 음원서비스 제공 업체로 인정받았습니다. 벅스 웹사이트 및 PC 플레이어는 웹표준을 준수해서 개발되었기 때문에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음원 서비스 중에서는 앱이나 웹 환경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벅스의 단점
다만 벅스는 통신사 계열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서비스입니다.
통신사 멤버쉽 할인을 사용할 수는 없지만 최초 2개월동안 1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NHN 계열사이기 때문에 페이코 서비스와 연동이 잘 되어 있습니다. 페이코 출시 초창기에는 니나노 클럽이라고 해서 페이코 가입자에게 큰 할인을 해주기도 했었죠. 이외에도 통신사를 비롯한 다양한 업체와 제휴하여 제휴 요금제를 내놓고 있으니 상황에 따라서는 벅스가 우위를 갖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크루할인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결제는 대표자가 도맡아서 하고 크루원은 크루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했습니다. 넷플릭스처럼 한 계정을 공유할 수는 없지만 각자 계정을 운영하면서 통합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벅스앱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요. 국내 음원 서비스 중 가장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보다는 iOS 앱이 더욱 예쁘다고 하는데 안드로이드 사용자라 경험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오늘은 벅스앱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통신사 할인은 부족하지만 퀄리티높은 음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앱입니다.